종이사전에만 의지했던 옛날에는 일일이 사전을 뒤적거려가면서 외국어를 배워야 했는데 요즘은 정말 편해졌습니다. 외국어는 사전을 찾아보면서 배워야 많은 단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일본어 사전을 새로 장만했지만 정말이지 괜히 샀다는 생각입니다. 글자도 작고 단어 하나 찾자고 일분이상을 헤멘다는 것이 시간 낭비가 됩니다. 서양언어라면 알파벳의 순서대로 찾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일본어는 한자의 경우 읽는 법을 모르면 우선 한자를 찾아야 하고 한자의 독음을 근거로 다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상당하죠. 물론 이것이 익숙해져야 한자에 대한 독음을 빠르게 독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보자의 경우는 단어 찾기가 너무 불편해서 일본어 배우기가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사전에 의존해 단어를 공부하기 보다는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해서 공부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이방식이 유효합니다. 단어찾기 및 단어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1. 포털 사이트의 일본어 사전
각 포털사이트에는 외국어 사전이 있습니다. 네이버는 민중서림의 엣센스 일본어 사전을 기반으로 합니다.
모르는 단어를 찾을 때 컴퓨터에 일본어 입력기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일본어 입력기를 사용해 글자 하나씩 클릭해 단어를 만들어야 하고 한자의 경우 필기인식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단어 공부를 위해서는 내가 찾은 단어를 저장하도록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Daum)은 금성출판사의 뉴에이스 사전과 일본의 고지엔(広辞苑) 사전을 기반으로 합니다. 고지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국어사전중에 하나입니다. 한글로 읽으면 광사전이죠.
단어를 찾다보면 나오지 않는 단어들도 있어서 일본의 웹기반 사전을 이용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구글의 컨텍스트 메뉴에 웨블리오 일본어 사전 사이트를 연결해두면 좋습니다.
웨블리오는 산세이도의 다이지린(삼성당 대사림) 사전을 기반으로 합니다. 일일사전의 중요성은 단어의 설명을 일본어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글 사전에는 없는 설명도 나오기도 합니다. 일본에는 여러 가지 방언(사투리)도 있어서 이들도 찾을 수 있습니다.
2. 구글 일본어 사전 확장 프로그램
구글에서 rikaikun으로 검색하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툴바에 理라은 아이콘이 만들어지고 클릭하면 On이 나타나 활성화 됩니다. 오른쪽 마우스 클릭해서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팝업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웹기반이므로 구글 웹브라우저에 나타나는 일본어 글자만 대상이 됩니다.
마우스를 어디에 올려놓느냐에 따라 팝업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단어중 마지막 글자에 올려놓으면 그림처럼 す에 대한 설명만 나옵니다.
단어의 맨앞에 올려놓아야 해당 단어의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한국어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나옵니다.
영어를 몰라도 한자의 독음이나 훈음을 할 수 있으니 유효합니다. 일본어 단어 확장 프로그램을 아오조라 문고에서 활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아오조라 문고는 저작권이 해제된 일본 문학작품을 텍스트 형식으로 무료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작권 보호 기간을 70년으로 연장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서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서명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가별로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각 작품의 하단에서 파일을 내려받거나 사이트에서 직접 소설등 문학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단어를 바로 찾아볼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합니다.
자막사이트의 파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jpsubbers.web44.net/Japanese-Subtitles/
위 사이트는 드라마 전용 자막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