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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워드프레스/워드프레스 일반


워드프레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Content Management System)입니다. 2015년 6월 현재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진 웹 사이트가 전 세계의 모든 사이트 중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2.6% 정도 증가한 수치이며, 매년 약 2%의 증가세를 보입니다.


 

[그림 1-1 전 세계 CMS 사용도 http://w3techs.com/technologies/overview/content_management/all]


위 목록에는 총 273개의 CMS가 있으며 이들 중 워드프레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60.4%입니다. 또한, CMS를 포함한 전체 웹사이트 중 워드프레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24%입니다. 이 목록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익스프레스 엔진(XpressEngine)과 KimsQ도 포함돼 있습니다. 


12년 전에 게시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워드프레스가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강력한 플러그인 시스템과 테마의 도입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상 설치하고 보면 워드프레스에 그리 대단한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테마도 겨우 블로그 정도의 수준입니다. 기능이라고 해봐야 글을 발행하고 페이지를 만드는 것밖에는 없을 정도로 아주 단순합니다. 하지만 단순하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기능을 추가하더라도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강력하고 쉬운 플러그인 시스템


워드프레스를 처음 설치하고 나서 기능이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기능은 원하는 플러그인을 설치하면서부터 추가됩니다. 워드프레스는 플러그인을 추가하는 식으로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할 수 있게 코어 시스템이 강력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력하고 쉬운 플러그인 시스템 덕분에 PHP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필자도 워드프레스 플러그인과 테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림 1-2 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 디렉터리 페이지]


https://wordpress.org/plugins/


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 디렉터리에는 3만 8천여 개의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중복된 플러그인도 많으며, 같은 기능이 있는 쇼핑몰 플러그인만 해도 수십 가지입니다. 여기에 있는 플러그인들은 모두 무료이고 원하는 기능을 찾아서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 검색 엔진 최적화, 보안 등 복잡한 기능의 플러그인부터 관리자 로그인 URL을 변경할 수 있는 간단한 플러그인까지 다양한 플러그인이 있으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플러그인은 누구든지 만들어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플러그인을 등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하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 제거됩니다. 이러한 무료 플러그인은 기능이 제한적인 것이 많으며 유료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기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고 원하는 기능 대부분은 유료로 구매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디자인의 선택


워드프레스가 계속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원하는 디자인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은 테마의 변경으로 이뤄지는데 이 또한 무료 테마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무료 테마에 포함된 기능은 단순하므로 본격적인 웹 사이트를 제작하려면 유료 테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 1-3 워드프레스 프리미엄 테마]


테마는 28달러에서 63달러까지 저렴한 편입니다. 웹 호스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10만원이면 근사한 웹 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5,500여 개의 다양한 테마가 있으며, 카테고리별로 잘 분류돼 있으므로 만들고자 하는 사이트의 성격에 따라서 테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테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유료 테마의 장점입니다.


테마를 판매하는 사이트는 여러 곳이 있지만, 씸포레스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씸포레스트에서 구매하면 번들 플러그인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번들 플러그인이란 이 사이트가 운영하는 코드캐년(Codecanyon)에서 판매하는 플러그인으로 씸포레스트에서 판매하는 테마에 한정해 저렴한 가격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테마에 페이지 빌더와 슬라이더 플러그인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모두 코드캐년에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어떤 테마는 번들 플러그인의 가격이 100달러 이상 포함된 것도 있습니다.


유료 테마는 프리미엄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서 프리미엄 테마라고 말합니다. 프리미엄 테마를 사면 평생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고, 테마에 문제가 있거나 커스터마이징(사용자 정의)이 안될 경우 테마 사이트에 의뢰하면 운영자가 직접 사이트를 방문해서 수정해주기도 합니다.

 

수많은 기여자


좋은 프로그램은 기여자가 많습니다. 어떤 대가를 원하지 않고 오픈소스를 개발하기 위해 모인 개발자들은 프로그램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의 업데이트 주기는 평균 4개월입니다. 매번 업데이트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며,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때마다 보안용(Maintenance and Security Release) 버전을 이어서 내놓습니다. 책을 쓰고 있는 현재 워드프레스는 4.3 버전이 개발되고 있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기적인 업데이트는 모두 기여자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방대한 커뮤니티


구글은 워드프레스 커뮤니티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워드프레스에 관한 정보가 넘쳐납니다. 다만 영어로 검색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전문으로 하는 지원 포럼이 별도로 있지만, 개별 블로그나 웹 사이트에는 각종 문제 해결과 커스터마이징에 필요한 지식이 아주 많습니다. 영어로 돼 있다 하더라도 유투브 동영상을 보면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용의 용이성


워드프레스는 5분 설치로 유명합니다. 자주 설치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필자는 1분이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른 CMS는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뿐만 아니라 언어 파일을 추가해야 하고, 완료하는 데 수십 분이 걸리기도 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사용하는 방법도 쉽습니다. CMS 중에 드루팔이라는 CMS는 개발 측면에서 확장성이 좋아서 개발자들이 선호하는데, 드루팔은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몹시 어려워서 사이트를 개발을 마치고 의뢰인에게 권한을 넘겨줬을 때 의뢰인이 사용법을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개발자들도 사용자가 사용하기 쉬운 워드프레스를 선호합니다.


웹 사이트 플랫폼으로의 진화


워드프레스는 몇 년 전만 해도 블로그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었고 웹 사이트나 쇼핑몰을 만들려면 마젠토나 드루팔 또는 줌라라는 CMS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아주 달라졌습니다. 중소규모의 쇼핑몰은 마젠토에서 워드프레스로 전환되고 있고, 일반 웹 사이트도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플러그인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젠토용 테마를 만들던 개발자가 워드프레스의 쇼핑몰 플러그인인 우커머스용 테마도 함께 제작하고 있습니다. 마젠토용 테마보다 워드프레스의 우커머스용 테마가 더 많이 판매되기 때문입니다. 마젠토 테마는 디자인이 아주 우수합니다. 이러한 우수한 디자인이 그대로 워드프레스 쇼핑몰로 전환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응형 디자인


모바일의 영향으로 웹 사이트는 이제 반응형이 기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응형 테마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반응형 테마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테마가 반응형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콘텐츠만 추가하더라도 모바일에서도 제대로 나타나는 것이 기본입니다. 국내에서 워드프레스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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