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어도비 CS2 무료 개방 사건입니다. 어도비라는 기업체에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개방할 일이 전혀 없는데도 이를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포스팅을 올립니다. 안그래도 요즘 신경숙 표절 사건으로 저작권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데 아직도 지적 재산권을 쉽게 생각하고 있으니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어도비가 아무 생각 없이 CS2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링크와 시리얼 번호까지 공개했다는데 있습니다. 그것도 어도비 공식 사이트에서 말입니다. 이를 본 블로거들은 어도비가 큰 자선 행사라도 하는구나 생각하고 이 또한 아무 생각 없이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급기야 유명 사이트인 포브스의 블로그에까지 전파되고 바로 정정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무료 블로깅 포스트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털에서 "CS2 무료"로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무료로 표현하고 있고 앞다투어 좋은 정보라는 둥 범죄의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저작권법은 형사에 속하므로 처벌이 되며 이에 수반해 민사 손해배상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개인의 경우 가정에 설치하면 적발의 문제는 없겠지만 회사의 경우 설치하면 삭제한다해도 하드를 로우포맷 하지 않는 이상 흔적이 남습니다. 흔적이 있는 상태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에 걸리면 중소기업은 휘청거립니다. 국내 회사는 소프트웨어의 구매로 끝나는 정도지만 외국 회사는 처리는 간단합니다. 바로 손해배상으로 넘어갑니다. 몇천만원은 쉽게 배상해야 합니다.
파워 지식인도 불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설치하면서 라이센스 어그리먼트가 있습니다. 나는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서 사용 시 제작자의 어떤 처벌이라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동의하지 않으면 설치가 안되죠. 설치하면 나는 어떤 손해배상이라도 해주겠다는 것에 동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가 10억 내라고 해도 꼼짝 없이 줘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처벌이 정상 참작이라는 것이 있어서 서로 양보해 어느정도 줄여주지만 외국 회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때 어도비 공식 블로거 활동을 해봤는데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고작 제공한 것은 몇 개월 시효가 있는 CS5 정도입니다. 이들이 공짜로 뭔가를 줄 일은 전혀 없습니다.
만일 CS2가 무료라는 글을 올리게 되면 삭제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헛수고를 방지하려면 이에 관한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의 글은 네이버 블로거의 글인데 저작권 협회에서 권리 침해로 게시 중단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http://dangsi_1.blog.me/11017087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