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웹 디자인 프레임워크
프레임워크란 프로그램을 더 쉽고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 미리 만들어진 도구와 기능을 가진 코드의 라이브러리입니다. 정형화된 틀이 갖춰져 있어서 프레임워크라고 합니다. 웹 디자인을 하다 보면 정형화된 코드는 자주 사용하게 되므로 별도의 파일을 만들어서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복사해서 사용합니다. 이른바 스니핏(snippet)이란 것인데 자주 사용하는 코드를 스니핏으로 만들어놓고 사용하면 다시 작성하지 않아도 되므로 빠르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웹 디자인에 사용되는 정형화된 코드의 집합체인 프레임워크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보일러 플레이트(Boiler Plate: http://html5boilerplate.com/), 파운데이션(Foundation: http://foundation.zurb.com/) 등이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웹페이지를 만들 때 매번 사용하는 코드를 일일이 작성하지 않아도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림 1-6 보일러 플레이트의 파일 내용]
보일러 플레이트의 index.html 파일을 열면 IE 버전을 위한 선택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단에 조건 주석(Conditional Comments)이 있고 head 태그에 스타일 시트 링크가 있습니다. 스타일 시트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코드가 미리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단 푸터 영역에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인 제이쿼리가 링크돼 있고 이 아래부터 자바스크립트를 추가하면 됩니다. HTML 코드는 중간의 Hello World부터 시작하면 되고, 스타일 시트는 main.css 파일에 작성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스타일 시트에는 표준적인 코드만 있어서 버튼을 만든다거나 그리드 시스템을 만들려면 사용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러니 보일러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거의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됩니다.
[그림 1-7 파운데이션의 파일과 구성요소]
파운데이션은 사용할 수 있는 코드가 좀 더 많아서 그리드 시스템과 버튼, 탭, 슬라이더를 만들 수 있는 스타일 시트와 자바스크립트가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한 선택자만 HTML 태그에 삽입하면 쉽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프레임워크입니다. 하지만 부트스트랩만큼 포괄적이지 못합니다.
[그림 1-8 부트스트랩의 구성요소]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부트스트랩은 웹페이지 제작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요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HTML 페이지에 태그와 선택자만 삽입하기만 해도 위와 같은 요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타일 시트의 양은 약 7,000줄로 지금까지 만들어진 프레임워크 중 가장 많고 뛰어난 기능이 있습니다. 스타일 시트뿐 아니라 다양한 HTML 코드도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더 편리한 것입니다.